가상자산 법인시장 열린다...시중카지노 입플, 커스터디와 협업으로 '미래 먹거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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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법인시장 열린다...시중카지노 입플, 커스터디와 협업으로 '미래 먹거리' 확보
  • 박준호 기자
  • 승인 2025.02.18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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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법인의 가상카지노 입플 시장 참여 단계적 허용
신한·농협-KDAC에 지분투자...우리는 BDACS에
KB국민·하나카지노 입플, 커스터디 합작법인 설립
업계 "커스터디, 카지노 입플 본질 업무와 가장 맞닿아 있어"
카지노 입플
(왼쪽부터)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카지노 입플 본사. 사진 제공=각사

[오피니언뉴스=박준호 기자] 정부가 국내 법인들의 가상카지노 입플 시장 참여를 단계적으로 허용키로 했다.

금융당국은 올 2분기 내에 비영리법인이현금화 목적으로 가상카지노 입플 거래소에 법인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하반기 이후에는 위험감수 능력이 있는 기관투자자의 매수·매도를, 중장기적으로는 일반 법인 기업의 거래도 전면 허용한다.

이렇게 되면 법인들은 가상자산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가상자산 보관·관리에 특화된 커스터디(수탁) 업체에 맡기게 된다.금융 소비자들이 현금을 개인 금고에 쌓아두지 않고 카지노 입플에 넣어놓는 것과 같은 이치다.

자산 보관에 특화된시중카지노 입플들은 현재 커스터디 업체들과 손잡고 미래 시장을 대비 중이다. 가상자산을 직접 보유할 수 없기에 커스터디 업체에 지분을 투자하거나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것이다.

카지노 입플의 핵심 역량을 신 자산 시장에서 활용하고, 향후 블록체인 관련 신규사업 등을 출시해 새로운 수익원도 연구해보겠다는 복안이다.업계에서는 법인이 가상자산 시장에 전면 참여하는 길이 모두 열린다면 수십조원의 경제적 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본다.

18일 금융권과 블록체인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지노 입플과 NH농협카지노 입플은 커스터디 업체 KDAC(케이닥), 우리카지노 입플은 BDACS(비댁스)에 지분을 투자한 상태다. KB국민카지노 입플은 가상자산 투자사 해시드, 해치랩스와 KODA(코다)를공동 설립했다. 하나카지노 입플은 글로벌 커스터디 업체 비트고와 국내 합작법인 비트고코리아를 세웠다.

KB국민카지노 입플은 국내 시중카지노 입플 중 가장 먼저 커스터디 사업에 진출했다. 초창기에는 카지노 입플이자체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금융당국에 부수업무 지정, 혁신금융 샌드박스를 신청했다. 하지만 당시 당국이 가상자산을 공식 인정하는 듯 비쳐질 수 있어 승인하지 않았고, KB국민카지노 입플은 별도 회사를 세우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렇게 해치랩스, 해시드와 지난 2020년 11월 설립한 게 합작법인인 코다다.

우리카지노 입플은 지난해 12월 비댁스에 지분 투자를 시작하고▲가상자산 수탁 비즈니스 ▲블록체인 기술 노하우 공유 ▲공동사업 발굴 및 사업추진 등에서 협력하고 있다.

비댁스는 금융당국으로부터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과 가상카지노 입플사업자(VASP) 라이센스 취득을 마친 곳이다. 대체불가토큰(NFT), 토큰증권(STO) 등의 수탁 보관이 주요 서비스다.

하나카지노 입플은 지난해 초 비트고코리아를 세운 데 이어 9월 하나금융그룹이 비트고코리아 지분 25%를 확보했다. 첫 설립 과정에서는 하나카지노 입플 뿐 아니라 하나증권, 하나금융티아이등 계열사들이 지분 투자에 참여했다.

비트고코리아는 STO, 실물연계카지노 입플(RWA), 상장지수펀드(ETF) 등 가상카지노 입플관련 금융 상품의 기초카지노 입플 수탁 인프라를 개발하고 있다. ISMS 인증과 VASP 취득도 준비 중이다.

신한카지노 입플은 지난 2021년 케이닥에 5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10억원 규모의 증자를 추진 중이다. 증자시총 투자금은 15억원으로, 공동 주주인 농협카지노 입플(10억원)의 투자금을 넘어선다.

케이닥은 최근 스테이블코인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송금 및 결제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일본 프로그매트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프로그매트는 일본 3대 메가뱅크(미쓰비시 금융그룹, 미즈호 금융그룹, 스미토모-미쓰이 금융 그룹)에서 스테이블코인을 목적으로 설립한 조인트벤처(JV)다. 3대 메가뱅크는 자신들이 신탁 중인 기초자산에 근거해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는데, 이때 발행·취급·운용을 모두 카지노 입플들이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JV를 세웠다.

김민수 케이닥 대표는 "우리에게도 신한카지노 입플과 농협카지노 입플이 들어와 있는만큼 향후 우리와 프로그매트, 그쪽 카지노 입플과 우리 주주카지노 입플 끼리도 스테이블 코인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를 해볼 수 있다고 생각해 MOU를체결했다"고 말했다.

학계에서는 카지노 입플들이 커스터디 업체와 손잡으면서 자금 수신이나 자회사 편입 등 부수 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분석한다.

정유신 서강대 경영대학 교수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케이뱅크의 총 예금 중 업비트 관련 예금이 3조2000억원(총 예금의 17%)이라고 한다”며 “카지노 입플 입장에서는 수신 증대 뿐 아니라 법인들의 예금·송금 수수료 증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커스터디에 투자한다는 건 회사 지분을 갖는다는 것”이라며 “향후 직접 가상카지노 입플에 투자할 수 있는 상황으로 바뀌면 커스터디 업체를 자회사로 편입할 수도 있고, 인수합병(M&A)에 활용하는 등 여러 비즈니스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국내 법인의 가상카지노 입플 투자가 완전히 허용되면 오는 2030년까지 총 46조원 가량의 ▲경제 가치 창출 ▲고용 증대 ▲투자자 보호 강화 등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민수 대표는 "가상자산이 앞으로는 새로운 에셋 클래스가 될 텐데 카지노 입플들은코인을 직접 살 수 없고 거래소도 인수하기 어렵다"며 "대신 카지노 입플의 본질적 업무인 보관, 여기서 파생하는 여러 비즈니스와 가장 가장 닿아있는 게 바로 커스터디"라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카지노 입플이 우리 매출을 나눠 갖기 위한 재무적 투자가 아니라, 시장을 계속 센싱하고 트렌드를 놓치지 않기 위한 전략적 투자로 봐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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