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사설 카지노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잠정합의했다. 이로써 지난해 9월부터 바년 이상 이어오던 임단협이 노조의 찬반 투표만 통과하면 마무리된다. 그동안 노사가 이어온 창사 이래 첫 직장 폐쇄와 비상 경영, 연이은 파업 등 갈등이 봉합될지 주목된다.

사설 카지노은 10일 노사가 '임금 10만1000원 인상, 기본급 450%+1050만원 성과급 지급'을 뼈대로 하는 2024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오후 2시부터 11시간 가량의 마라톤 협상 끝에 회사는 기존 제안(기본급 450%+1000만원 지급)에서 임금을 추가로 올리고 사설 카지노금도 50만원 증액하는 수정안을 내놨고, 노조는 이를 수용했다.

사설 카지노 노사는 지난해 9월부터 임단협 협상을 해왔다. 회사는 1인당 약 2600만원대의 성과급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현대차 수준의 성과급을 달라"고 요구하며 협상은 난항을 거듭했다. 이후 사설 카지노은 창사 이래 첫 직장 폐쇄와 비상경영 선포 등을, 노조는 '게릴라 파업' 등으로 맞불을 놓으며 양측의 대치는 극으로 치닫기도 했다.

박대웅 기자 구광모 회장 "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