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산업 진흥과 피해자 보호 구분 필요
소프트웨어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 고도화...글로벌 경쟁 뛰어들 것
침체기에 준비해둔 기술이 성장으로 이어져

한국 기업들도 태동하는 디지털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본지는 현장에서 뛰고 있는 블록체인 사업가들을 만나 그들의 애로 사항을 듣는 동시에, 사업 전략 등 청사진을 들어보는 기획 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기획으로 제도, 시장 등 다각적 측면에서 한국의 현 상황을 진단하고, 디지털시장 선도국이 되기 위해 우리가 나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합니다.[편집자 주]
[오피니언뉴스=박준호 기자] ☞1편에서 계속
-디센트의 구동 원리가 궁금하다
지문인증형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을 예로 들자면 다마고치처럼 생긴 기기에 전원 버튼,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센서가 있다. 모바일 앱과 블루투스로 연결된 상태에서 작동한다.
이 기기 안에는 개인 키가 들어있다. 만약 내 비트코인을 누군가의 주소로 보내고 싶다면전자서명을 기기에서 할 수 있다. 지문인식으로 사용자 본인임을 검증하는 방식이다.
하드웨어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은 키 관리가 주 목적이다. 대부분의 정보는 블록체인상에 있어서 키 외에는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 주소와 잔액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심플한 기능 뿐이다.
-기기를 잃어버리면 어떻게 되나
시드 프레이즈(Seed Phrase)나 니모닉 코드(Mnemonic Code)라고 부르는 기술을 활용한다. 개인 키를 영어 단어로 치환하는기술이다. 이 영어구문을 어딘가에 잘 적어놓고 새로운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을 사서 입력하면 기존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으로 복구할 수 있다. 거의 대부분의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이 이 방식을 차용하고 있다. 일종의 업계표준이다.

-위핀이라는 소프트웨어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과 디센트의 차이는?
일단 사업 대상이 다르다. 디센트는 B2C(기업 대 소비자)다. 전적으로 엔드 유저가 우리 고객이다. 개인 고객에게 하드웨어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을 판매해 수익을 낸다(카드형 디센트는 2~3만원, 지문인식형 디센트는 12만원이다)
위핀은 B2B2C(기업 대 기업 대 소비자)다. 고객은 기업이지만 실제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을 사용하는 건 엔드유저다. 블록체인 기술을 자사 서비스에 접목하고 싶은 기업에게 클라우드 형태로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 기능을 제공하는 게 위핀 서비스다.
예컨대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실 때마다 찍는 스탬프를 NFT(대체불가능토큰)로 주고 싶다거나, 광고 시청시 주는 포인트를 토큰으로 지급하고 싶은 기업이 있지 않겠나. 이때 사용자들에게 토큰이나 NFT를 주려면 그걸 담을 수 있는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이 필요하다. 거기에 클라우드 형태로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 기능을 제공한다. 클라우드 구독료를 기업에게 받으면서 수익이 발생한다.
-최근 위핀을 주력상품으로 밀고 있는 것으로 안다. 위핀은 왜 개발했나?
처음 위핀을 시작하던 2021년 당시 NFT가 굉장히 각광받고 있었다. 기업들도 블록체인을 자사 서비스에 접목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자 하는 수요가 있었다. 디센트로 이 수요를 충당하기는 어려웠다. 별도의 브랜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지난 2022년 말부터 회사 에너지의 상당부분을 위핀에 쏟기 시작했다. 지난해 제품을 개발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 판매까지 시작했다. 사실 지난해 크립토 씬은 베어마켓(약세장)이었다. 시장도 조용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 기업도 활발하게 뭔가를 하기보다는 지켜보는 상태였다. 처음에 시장수요가 있을까 의구심이 있었지만 실제 돌아다니면서 여러 업체들을 만나보니 블록체인을 활용한 기술을 많이들 서비스에 접목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 싶어 했다.
-위핀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예시를 들어서 설명해달라
고객사 중 볼텍스게이밍이라는 곳이 있다. 원래 인벤이라는 게임 커뮤니티의 계열사인데 웹3 버전의 게임 커뮤니티를 만들어보고 싶어 했다.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을 찾던 와중에 우리와 만났다.
웹3 게임 커뮤니티는 열혈 활동 유저에게 보상을 지급한다. 일례로 커뮤니티 내 개인 아바타를 NFT로 꾸미는 식이다. 이외에도 광고를 시청하면 보상을 토큰으로 주는 서비스나메신저에 토크노믹스를 녹여서 유저들에게 보상을 나눠주는 방식 등 여러 업체와 협업 중이다.
시장은 점점 확장하는 추세다. 아직 국내에 머물고 있지만 세계 시장에는 더 많은 기회가 있지 않겠나. 현재 국내에서 고도화 작업을 거쳐 내년부터는 글로벌 경쟁에 뛰어들 생각이다.
-보안과 내부통제는 어떻게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 있나
일단 우리 소프트웨어 자체의 아키텍쳐(설계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는 특정 몇몇의 실수 때문에 리스크가 발생할 수 없는 구조로 짜여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시 리뷰(재점검)하는 사람들이 할당되는 방식을 다르게 했고 잘못된 코드, 악의적인 코드를 넣을 수 없도록 필터링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결국 개인 키에 누가 접근할 수 있느냐의 문제인데 우리는 관리자도 접근할 수 없게 했다. 이러다 보니 유저들이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을 쓰다가 뭔가를 잃어버려서 도움을 청해도 찾아줄 수 없는 단점도 있다. 하지만 우리의 모든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 상 개인 키의 주인은 사용자이기 때문에 접근할 수 없는 구조로 갈 수밖에 없다.그게 맞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가상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사업자(VASP)와 정보보호관리체계인증(ISMS) 라이센스는 받았나
하드웨어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은 VASP 대상이 아니다. VASP는 보통 커스터디 업체가 받는다. 키의 권한을 가진 회사가 키를 얼마나 잘 관리하는지가 중요하니까. 우리는 처음부터 논(Non)커스터디 방식으로 설계했다.
위핀을 만들 때는 법률자문을 받았다. 위핀에서 쓰던 개인 키는 메타마스크(세계 최대 암호화폐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에서도 쓸 수 있어야 한다. 내 키니까 다른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에 넣는 게 가능해야 한다.
이런 기술적으로 접근할 수 없는 것과 서비스에 필요한 기능을 구조화해서 법률적으로 검토를 받았다. 두 군데에서 받았는데 모두 논커스터디라고 판단함에 따라 VASP발급 대상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아이오트러스트는 현재 IT(정보기술), 소프트웨어 업체로 등록돼 있다.
-원인치·폴리곤·아발란체 등 주요 메인넷과 파트너십을 맺은 이유는
우리는 기본적으로 메인넷과 협업해야 한다.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 서비스는 지원하는 자산이 얼마나 있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피쳐(특색)다. 그걸 늘려나가기 위해 각각의 블록체인 메인넷과 커뮤니케이션하고 연동해야 한다. 각 메인넷의 커뮤니티에 디센트를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
-많은 블록체인 기술 중 왜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을 선택했나
2017년 창업 당시에는 특정 아이템을 상정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 있지 않았다. 설립자 10명이 모여서 ‘뭘할까?’ 고민했는데 첫째는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일, 둘째는 글로벌 비즈니스라는 결론이 나왔다.
우선 우리는 이전 회사에서 임베디드 보안 일을 했었다. 스마트카드라는 칩 위에 보안 기술을 녹여낸 소프트웨어를 얹고, 그렇게 만든 기기를 안전하게 제조·관리하는 곳이었다.
쉽게 얘기해서 유심칩 만드는회사라고 보면 된다. 유심칩에도 스마트카드가 들어가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보안 기술을 글로벌하게 활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를 찾아보니 블록체인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이 보였다.
당시에는 소프트웨어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으로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았다. 반면 콜드월렛은 거래소를불안해 하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었다. 거래소 자금을 개인 금고에 보관하다가 팔고 싶을 때 꺼내파는 시장이 있었다. 실질적인 매출을 올리면서 잘할 수 있는 일, 글로벌한 일이 암호화폐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이었다.
-창업 당시 굉장히 힘들었다고 했는데 어떻게 버텼나
일단 뒤로 간다는 느낌은 없었다. 시장은 좋았다 나빴다 했지만 그렇다고 사업이 후퇴하는 걸로 보이지않았다. 속도는 느려도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첫 제품이 나왔을 때는 겨울(크립토 윈터)이었지만 시장이 좋아진 후그간 잘 쌓아두고 준비해둔 것들이 성장으로 이어지는 걸 봤다. 그러다보니 다음 번에 다시 시장이 조용해지더라도지금 준비를 잘 해두면 된다는생각을 많이 한다. 지난해까지는 준비에 집중했고 이제는 준비해둔 상품으로 시장에서 가치를 창출해야 할 시기다.
-사업이 순항하려면 금융당국 정책이 중요할 것 같다. 혹 바라는 점이 있나
뭔가를 강하게 주장하기보다는 주어진 환경 내에서 열심히 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산업적으로 치고 나갈 수 있게 돕는 촉진적부분과 피해자 보호라는규제적 부분이 서로 구분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정적일 수 있다고 해서 산업 전체를 막는 건 아니라고 본다. 그러면 산업이 클 수가 없다. 그렇다고 자유를 강조하며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다시 반대의 부작용이 생긴다. 기준이 잘 정의됐으면 좋겠다.
'어디를 막고 어디를 열어야 부작용을 줄이면서 산업이 잘 크겠네' 하는 논의가 많이 생기길 바란다. 사실 제도라는 건 늘 시간이 걸리는 문제지만 지금은 부작용 때문에 전체를 막고 있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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