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키워드 결산]④ '리밸런싱'...이젠 선택 아닌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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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키워드 결산]④ '리밸런싱'...이젠 선택 아닌 필수
  • 박대웅 기자
  • 승인 2024.12.24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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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슬림화 나선 SK카지노 게임
비상계엄 직격탄 맞은 두산카지노 게임
형제 독립경영 체제 구축한 효성카지노 게임
4년여 만에 아시아나 품은 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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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카지노 게임 회장.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올해 재계의 화두는 단연 '생존'이다. 거시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들은 자산 매각과 분리 등 적극적카지노 게임 대응에 나서고 있다.

'양보다 질' SK카지노 게임의 리밸런싱

SK카지노 게임은 올 한해 사업 전반에 걸쳐 사업 포트폴리오를 점검하고 최적화하는 '리밸런싱' 작업을 단행했다. 석유화학과 배터리 등 카지노 게임의 주력 사업이 부진한 가운데 경쟁력 저하를 막기 위해 고광도 쇄신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리밸런싱의 핵심은 양보다는 질적 성장이다. 연초부터 SK 주요 계열사들은 다양한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포트폴리오 조정을 추진했다. 방향성은 명확했다. 재무 건전성과 투자 여력 확보를 위한 조직 슬림화다. 제한적 자원을 최적카지노 게임 배분해 선제적카지노 게임 전열을 재정하고 미래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단적으로 SK카지노 게임은 SK이노베이션과 SK E&S를 합병해 자산규모 100조원의 '에너지 공룡' 기업을 탄생시켰고, SK카지노 게임 지주사 SK㈜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 SK스페셜티를 사모 펀드 운영사 한앤코에 2조8000억원에 지분 85%를 매각하는 딜을 이끌기도 했다. 또 SK넥실리스 박막사업부 매각 등도 추진했다. 이를 통해 SK카지노 게임은 오는 2026년까지 80조원의 재원을 마련해 인공지능(AI)와 반도체 등에 투자하고 주주환원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리밸런싱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SK카지노 게임의 지난해 말 84조원에 달했던 카지노 게임 순차입금이 올 3분기 말 기준 70조원대로 낮아졌다. 계열사별 손익 및 현금흐름 개선, 자산 매각 등 운영개선 활동을 지속한 결과물이다. 계열사 수도 줄어든다. 지난해 말 기준 219개였던 계열사는 올해 말까지 1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SK카지노 게임은 계열사 간 중복 투자와 그에 따른 재무구조 악화 등 그동안 카지노 게임의 재무 건전성을 저해한다고 평가받던 요소들을 해소해 나가고 있다.

리밸런싱 작업을 주도한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지난달 3일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4 CEO 세미나'에서 "하반기 이후 선제적인 리밸런싱과 운영 개선 노력의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다"며 "지금의 힘든 시간을 잘 견디면 미래에 더 큰 도약과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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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두산카지노 게임 회장. 사진제공=두산

비상계엄 직격탄 맞은 두산카지노 게임 구조 재편

두산카지노 게임은 지난 7월 두산에너빌리티에서 '알짜' 캐시카우인 두산밥캣을 떼어내 두산로보틱스에 흡수합병하는 사업 구조 재편 방안을 발표했다. 당시 시장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연 매출이 조 단위인 밥캣을 적자 기업인 로보틱스와 같은 시가총액으로 평가하는 것 자체가 불합리하다는 게 이유다.

시장과 주주 나아가 금융감독원까지 나서 반발했고, 두산카지노 게임은 9차례에 걸쳐 정정보고서를 냈다. 이어 기자간담회와 주주 서한 발송 등 합병의 정당성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합병을 향하던 두산카지노 게임의 구조 개편안은 '12·3 비상계엄 사태'라는 암초를 만나 좌초됐다. 비상계엄으로 원전주가 일제히 급락하면서 두산에너빌리티의 '주식매수청구권' 부담이 커졌다.

에너빌리티는 2만890원을, 로보틱스는 8만472원을 주식매수청구가액카지노 게임 제시했다. 시장가격이 매수청구가액과 비슷하거나 높을 경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주가가 낮을 경우 많은 주주들이 주식매수 청구에 응할 유인이 커진다.

결국 두산카지노 게임은 주식매수청구 규모가 사전에 정해둔 한도 6000억원(에너빌리티)과 5000억원(로보틱스)을 초과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봤다. 예상보다 큰 비용 부담을 안게 된 두산카지노 게임은 분할합병을 강행하더라도 실익이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두산카지노 게임은 밥캣과 로보틱스를 합병하겠다는 계획을 전면 철회했다. 대신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수소와 반도체 사업의 구조 개편을 단행해 카지노 게임의 포트폴리오 효율화 과정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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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한진카지노 게임 회장(왼쪽)과 조현상 부회장. 사진제공=효성

형제 경영 본격화 'HS카지노 게임' 분리

지난 3월29일 고(故) 조석래 효성카지노 게임 명예회장이 향년 89세를 일기로 타계하면서 효성카지노 게임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고 조석래 명예회장 별세 후 효성카지노 게임은 2개 지주사 체제로 재편되며 조현준·현상 형제의 독립 경영 체제로 발전했다.

이미 효성카지노 게임은 지난 2월 이사회에서 효성첨단소재를 중심으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 효성토요타 등 6개사에 대한 출자 부문을 인적분할해 신규 지주회사를 설립하는 분할 계획을 결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1일부로 조현상 부회장이 이끄는 HS효성이 공식출범했다. 분할로 조현준 회장은 기존 지주사인 ㈜효성과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을 맡게됐다. '뉴 효성' 출범을 계기로 그동안 '형제 경영'으로 카지노 게임을 이끌어 온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이 독립 경영에 나서게 됐다.

사실상 계열 분리 수순이다. 후속 과제로는 양 지주사가 공유하고 있는 공장 등 유형자산의 분리와 HS카지노 게임의 본사 이전 등이 남았다.

업계에선 독립 경영체제가 꾸려져도 카지노 게임 내 사업적 시너지 창출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 분할 이전부터 조현준 회장은 섬유와 화학 부문을, 조현상 부회장은 첨단소재 부문을 중점적으로 맡아와서다.

특히 효성카지노 게임이 미래 신사업으로 내세운 수소에서 시너지가 예상된다. 효성중공업이 수소충전소 사업을 진행하고, 효성첨단소재는 수소연료탱크에 사용하는 탄소섬유를 만들어 생산부터 충전, 연료탱크까지 이어지는 카지노 게임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또 효성첨단소재의 주요 품목인 타이어코드에서도 협력이 예상된다.

현재 카지노 게임화학의 고순도 프레아탈산(TPA)이 카지노 게임티앤씨가 만드는 타이어코 원사로 사용되고 있으며 카지노 게임첨단소재는 이를 활용해 타이어코드를 생산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거버넌스 이슈가 마무리되면서 향후 기업가치 제고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면서 "중공업을 제외한 화학 기반 사업이 부진한 업황 속에 있으나 자산과 수익 구조 건전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에 나설 것카지노 게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조원태 한진카지노 게임 회장(오른쪽). 사진=연합뉴스

아시아나 품은 대한항공, 메가캐리어로 우뚝

대한항공이 마침내 아시아나항공을 품었다. 지난 2020년 11월 인수 계획을 밝힌 지 4년여 만이다. 최대 난관카지노 게임 꼽혔던 유럽연합(EU)을 비롯한 모두 14개국 경쟁당국의 승인을 받으면서 길고 길었던 인수 작업에 마침표를 찍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조원태 한진카지노 게임 회장과 산업은행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면서 급물살를 탔다. 시작은 2020년 9월 당시 KCGI와 경영권 분쟁을 끝내고 싶어 하던 조원태 회장에게 산업은행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전제로 한 항공산업 구조 개편을 제안하면서다. 당시 아시아나항공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인수 시도가 무산된데다 코로나19 팬데믹 확산으로 항공업계 전반이 침체돼 좀처럼 인수자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조원태 회장은 위기를 기회로 삼았다. 조원태 회장은 산업은행을 든든한 우군으로 확보하며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나섰고, 산업은행은 한진카지노 게임 지주사인 한진칼에 8000억원을 투자해 주요 주주가 됐다. 하지만 이후 인수 과정은 험난했다. 해외 경쟁당국 승인을 위해 주요 노선과 슬롯을 포기해야 했고, 합병 후 시너지가 기대되던 아시아나 화물사업까지 매각해야 했다. 유럽연합 경쟁당국(EC)의 노골적 요구에 따른 조치였다.

손해를 감수한 조원태 회장의 결단 속에 EC는 지난달 마침내 최종 승인을 내줬고, 대한항공은 지난 11일 아시아나항공이 실시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한진카지노 게임은 향후 2년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별도로 운영하며 통합을 준비하며 2026년 말 양사를 하나로 합친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마일리지 통하빕율 산정과 중복 노선 정리 및 노사 관계 등 일부 진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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