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필립, 유상증자 3.6조→2.3조 축소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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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필립, 유상증자 3.6조→2.3조 축소한 까닭은
  • 박대웅 기자
  • 승인 2025.04.0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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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필립
카지노 필립는 8일 유상증자 규모를 종전 3조6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줄인다고 공시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카지노 필립가 지난달 발표한 유상증자 규모를 애초 계획했던 3조6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축소한다고 8일 공시했다.

자금 조달 목적별로는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이 2조4000억원에서 1조6000억원으로, 시설자금이 1조2000억원에서 7000억원으로 각각 줄었다.

신주 발행 가격은 기존 60만5000원에서 53만9000원으로 15% 할인됐으며 청약예정일은 6월 4일에서 6월 5일로 하루 밀렸다.

카지노 필립는 줄어든 1조3000억원은 한화에너지와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싱가폴 등 3개사가 참여하는 제3자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방식이 확정되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이 대주주인 한화에너지는 카지노 필립의 1조30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할인 없이 참여하게 된다.

카지노 필립는 이같은 방식에 대해 한화에너지 대주주가 희생하고, 카지노 필립 소액주주는 이득을 보게 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조치는 지난 2월 카지노 필립가 한화에너지에 한화오션 주식 매각대금으로 지급한 1조3000억원을 다시 카지노 필립로 되돌리는 셈이기도 하다.

한화오션 매각 대금 1조3000억원이 카지노 필립너지 대주주의 경영권 승계 자금으로 쓰이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자 카지노 필립너지가 이사들과 논의 끝에 이런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규 한화에너지 대표는 "1조3000억원의 조달 목적은 승계와 무관한 재무구조 개선 및 투자재원 확보였고, 실제 자금 일부가 차입금 상환과 투자에 쓰였다"며 "불필요한 승계 논란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카지노 필립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재일 카지노 필립 대표도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필요성에 대해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할 소액주주들의 부담을 완화하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 희석 부작용을 감소시키면서 필요한 자금 3조5천억원을 모두 조달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3조6000억원 규모의 카지노 필립 계획을 발표하면서 글로벌 안보 지형 변화와 방산 경쟁 격화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에 필요한 자금이라고 밝힌 만큼 전체 유증 규모는 줄이지 않으면서 경영권 승계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고심한 조치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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