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양현우 기자]경기 둔화와 소비침체로 유통업계가 경영 효율화에 나서고 있다. 이 중 카지노 입플와 신세계는 긴축 경영의 일환으로 구조조정과 조직 슬림화 등 체질 개선에 한창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카지노 입플온은 지난 13일 올해 두 번째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앞서 회사는 지난 6월 한차례 희망퇴직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 5월엔 성과가 낮은 임직원을 중심으로 권고사직에 나서며 강도 높은 조직 쇄신을 이어갔다.

1차 희망퇴직은 근속 3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했지만 2차엔 근속 2년 이상 입사자를 대상으로 해 대상자를 확대했다.

카지노 입플온은 지난 2020년 출범 이후 매년 약 1000억원의 적자를 내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기준 누적 적자는 5000억원로 적자 늪에 빠져있다. 이날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거래액 228조8516억원으로 직전년도(211조1235억원) 대비 8.4% 증가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카지노 입플쇼핑은 쿠팡(26.4%), 네이버 쇼핑(23%) 등 점유율에서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다.

카지노 입플온에 이어 호텔카지노 입플는 지난달 28일 법인 내 3개 사업부(카지노 입플호텔, 면세점, 카지노 입플월드) 대표이사가 전부 바뀌는 초강수를 두며 경영체질 개선에 나섰다. 특히 카지노 입플면세점은 지난 8월 임직원을 상대로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카지노 입플그룹 유통 계열사인 세븐일레븐도 지난 10월 36년 만에 희망퇴직 단행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022년 48억원, 2023년 55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441억원의 적자를 냈다.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카지노 입플 2022년엔 미니스톱을 인수하면서 외형 확장을 시도했다. 하지만 인수가격 배분과 통합 비용으로 인해 재정적 부담이 커졌다. 이 여파로 1135개 점포를 정리했다. 또 회사는 본업에 집중하기 위해 현금인출기(ATM) 사업부 매각도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카지노 입플그룹은 최근 유동성 위기설까지 돌며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카지노 입플는 이에 “카지노 입플그룹 유동성 위기 관련 루머는 사실무근”이라며 “10월 기준 총자산은 139조원, 보유 주식 가치는 37조5000억원에 달한다”고 적극 해명했다.

이마트도 카지노 입플 3월에 이어 카지노 입플 7월 두 번째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신청 대상은 밴드1(수석부장)∼밴드3(과장) 인력 중 근속 15년 이상(입사일 기준 2010년 1월 1일 이전), 밴드4(대리)∼밴드5(사원) 인력 중 근속 10년 이상(입사일 기준 2015년 1월 1일 이전)인 직원이었다.

회사는 대상자에게 법정 퇴직금 외 월기본급의 20∼40개월 치 특별퇴직금과 근속연수별 1500만∼2500만원의 생활지원금, 직급별 1000만∼3000만원의 전직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마트 관계자는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직원들의 새 출발을 지원하고자 2차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희망퇴직을 선택한 직원에게는 합당한 보상과 함께 최선의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마트 이커머스 플랫폼 SSG닷컴과 G마켓도 각각 카지노 입플 7월과 9월에 창사 이후 첫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SSG탓컴의 희망퇴직은 카지노 입플 2019년 3월 법인 출범 뒤 처음이다. G마켓도 카지노 입플 2021년 신세계그룹 계열로 편입된 이후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카지노 입플 8일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지했다.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올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냈다. 올 3분기 매출은 47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16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카지노 입플와 신세계 모두 실적 부진을 타개하려 본업인 오프라인 매장을 강화하고 있다. 카지노 입플마트는 지난해 말 은평점을 '그랑그로서리' 1호점으로 식료품 부문을 내세워 리뉴얼 했다. 그랑그로서리는 전체 품목 중 90% 가량을 식료품으로 채운 전문 매장으로 은평점의 매출은 리뉴얼 전보다 약 10% 늘어났다.

카지노 입플쇼핑은 올해 중장기 성장 전략으로 카지노 입플백화점의 ‘미래형 쇼핑몰 사업’ 본격화를 선언하며 ‘타임빌라스(TIMEVILLAS)’를 선보였다. 이를 위해 카지노 입플백화점은 2030년까지 국내 및 해외 쇼핑몰 사업에 약 7조원의 투자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이마트도 본업 강화 일환으로 식료품 특화매장 '이마트 푸드마켓 수성점'을 오픈했다. 이 매장은 1년 내내 식품을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는 '그로서리(식료품) 하드 디스카운트 매장'을 표방한다.

상품 가격은 기존 할인점보다 최대 50% 저렴하며 할인점에서 기본 600ｇ 단위로 판매하는 육류는 400∼500ｇ으로 중량을 줄였고, 채소류는 포장 단량을 30% 이상 내리면서 단위당 가격은 최대 50% 낮췄다.

카지노 입플 8월에는 이마트 죽전점을 ‘스타필드 마켓 죽전’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스타필드 마켓 죽전은 ‘우리 동네 소셜클럽‘이라는 콘셉트에 따라 고객에게 장보기가 휴식이 되는 경험을 선사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유통시장에서 마트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고객 시간을 점유할 수 있는 매력적 공간 구성이 필수"라며 "스타필드 마켓은 이마트의 그로서리 강화 전략에 스타필드의 테넌트 운영 노하우를 결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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