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박준호 기자] ☞1편에서 계속

-트랜사이트를 개발한 계기는?
원화 입출금을 필터링하다보니 카지노 정팔의 이전도 필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카지노 정팔은 원화처럼 지정된 은행으로만 출금되지 않는다. 어디로 보내고 어디서 받든 구애되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불법 자금이 오갈 가능성이 높다. 이를 사전에 막아주는 기술이 있어야 했다.

-카지노 정팔 이전은 트래블룰(카지노 정팔을 주고받을 때 카지노 정팔사업자가 송수신자의 정보를 확인하는 규칙)을 따라야 하지 않나
그렇다. 실명이 확인된 상대방의 지갑 주소로만 보낼 수 있다. 그래서 보난자팩토리가 싱가포르의 베리파이브스프(VV)와 제휴를 맺은 거다. VV는 지갑 주소를 확인해주는 업체다. 많은 글로벌 거래소와 제휴를 맺었기 때문에 보난자팩토리는 VV를 통해 전세계 카지노 정팔의 이전을 체크할 수 있다. 우리가 쌓아둔 DB(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이 지갑은 마약자금, 저 지갑은 범죄자금, 제재대상국 소유 등을 모두 확인하는 것이다.

트레블룰 기업과 업무제휴를 맺음으로써 바이낸스 등 글로벌 거래소에서 각자 암호화폐를 보내고 받을 때 카지노 정팔 솔루션으로 검증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트랜사이트는 글로벌 시장에 집중해 개발한 서비스다. 해외 시장에는 하반기, 국내 시장에는 올해 10월 이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업비트와 협업으로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세계카지노 정팔에서 먹힐까
타겟 자체가 이 분야에서 세계 1위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체이널리시스다. 이들의 대항마로 트랜사이트를 키울 생각이다. 애초에 체이널리시스의 국내외 독과점이 심하다. 비슷하게나마 대체하는 곳이 웁살라시큐리티, 엘리틱 등인데 이들 역시 외국 기업이다.

그간 국내 기업 중에서 체이널리시스 같은 시스템을 만들려는 시도가 없었다. 사용료가 비싸 수요 자체가 없었으니까. 거래소가 감당하기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돈 주고 쓸 수 있는 회사는 현재까지는 (국내 카지노 정팔 거래소 점유율 1위) 업비트 정도 밖엔 없다. 그래서 트랜사이트가 ‘돈 안되는 일’로 취급받는다.

하지만 지금 같은 독점 구조가 고착화하면 나중에는 체이널리시스에 끌려다닐 수밖에 없다. 사용료를 달라는 대로 다 줘야 한다. 그래서 그 대항마를 만들려는 것이다.

-기술은 어느 정도 갖춰졌나
체이널리시스가 제공하는 시각화 기술(그래프, 도표)과 DB 등을 카지노 정팔도 구축했다. 그리는 방식은 약간 다르지만, 지갑 주소를 추적해서 그림으로 표현한 기술이다. 여기에 거래소나 수사기관 등 고객사 요청도 반영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고 있다. 단순히 지갑 주소를 확인한 것에 DB만 더하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거래소, 지갑사업자, 수사기관 등 각각이 원하는 포인트가 조금씩 다르다.

디지털자산인프라협의회에 참여했을 때도 약간 이런 점을염두에 뒀다.잠재적으로 우리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곳이 많다. 우리 분야 레퍼런스는 국내 기업 중 가장 튼튼하고 카지노 정팔 입출금 DB도 독보적이다. 국내에 보난자팩토리처럼 지갑검증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는 우리 말고없을 거다.

-업권간 시너지를 모색하기 위해 협의회에 참여했다는 말인가
그렇다. 카지노 정팔 업계에는 거래소 외에도 커스터디(수탁), 보관, 이전 등 여러 업종이 있지 않나. 우리는 웨이브릿지와도 미팅을 자주 한다. 웨이브릿지가 추후 본격적으로 운용업을 시작할 때는 카지노 정팔 지갑간 검증이 필요하다. 커스터디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범죄조직이 지갑을 맡아달라고 한다면 이를 검증하는 시스템이 필요하지 않겠나. 우리는그런 인프라를 구축해뒀기 때문에카지노 정팔 사업자들이원활하게 사업을 영위하도록 지원할 수 있다.

또 회사를 좀 알리고 싶었다. 현재 업비트나 공공기관 등하고만 조용히 세일즈를 하는 상황이다. 민간 쪽에서는 우릴 잘 모른다. 심지어 블록체인 업계에서도 보난자팩토리가 정확히 뭘 하는 회사인지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 지갑검증 정도로만 알려져 있다. 회사 설립 8년차인데 인지도가 높지 않은 거다. 사실 기자가 지금까지 인터뷰한 업체들 중에도 카지노 정팔를 잘 모르는 곳이 많다.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일한 회사다’를 알리며 당국에 의견을 함께 개진하고 도움될 수 있는 방향을 설계하고 싶다.

-카지노 정팔 사기 예방 분야에서 또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
경찰청사기방지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최근 사기 피해 규모가 굉장히 커지고 카지노 정팔. 사기라고 판명날 때까지의 시간이 너무 오래 소요되기 때문이다. 적발을 했을 때도이미 돈을 다 써버린 상태다. 그래서 사기는선별적으로, 선제적으로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민간 차원에서 IT 기술로 커버해줄 수 있다면 억울하게 당한 사람이 최소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업계에서 활동하는 입장에서 보면 정말 안타까운 일이 많다. 과거 증권사 근무하던 시절 동료들마저 보이스피싱을 당하더라. 정말 뭐에 홀린 것처럼 그리 된다고 한다. 시스템적으로 카지노 정팔가 고민해서 안전장치를 마련해주면 시장이 안정화하지 않겠나.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카지노 정팔 목표가 국내 사기방지 솔루션의 1등 업체다.

-카지노 정팔나라에는 사기방지 솔루션 개발하는 업체가 없나
없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일단 아직은 못 봤다. 이 업을 8년했는데,카지노 정팔도 경쟁자를 찾을 것 아닌가. 딱히 카지노 정팔가 잘나서 없다기보다는 카지노 정팔와 비슷한 회사가 없다. 약 70% 정도만 일이 겹쳐도 비슷하다고 생각할텐데 절반 조차 겹치는 곳이 없다. 시장을 독점한다고 마냥 좋지만은 않다. 기술에서 앞서 나가봤자‘이걸 누가 돈 주고 쓰지?’ 고민이 이어질 것 같다.

-이렇게 성장하기까지 처음부터 잘 되지는 않았을텐데 어떤 점이 제일 힘들었나
초기에는 너무 못 살았다. 카지노 정팔 투자를 도박 취급하며 죄악시하던 시절에는 정말 힘들게 지냈다. 우리가 사업을 추진하려면 국내거래소에 원화 거래가 열려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입출금을 검증하면서 수익을 창출한다. 근데 일단 거래소들에게 원화 자체를 허용하지 않았다. 그게 2018년 일이다. 우리도 이를 열기 위해 규제 샌드박스도 신청해보고 다양하게 노력해봤다. 금융감독원 의견을 받아들여서 사업을 해볼까 등도 고려했다. 하지만 2020년 후반에야 열렸다.

만약 카지노 정팔 계획대로 됐다면 체인널리시스처럼 사업이 일찍 시작할 수 있었을 거다. 3년이라는 시간만큼 밀리면서 그만큼 외국업체들에게 뒤처진 거다. 그때 카지노 정팔가 같이 출발했다면 지금쯤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을 텐데... 그게 좀 아쉽다.

-이 자리를 빌어 당국에 하고 싶은 말이 카지노 정팔면. 홍보하고 싶은 사업은 없나
체이널리시스 같은 글로벌 기업이 되려면 수사기관의 공조와 협조가 필수적이다. 이건 당국자와 만날 때마다 하는 얘기다. 공공기관이 모아놓은 자료들을 공유, 지원해달라고 요청한다. 만약 우리까지 이걸 포기해버리면 국내에서 카지노 정팔 필터링 서비스할 수 있는 회사는 아마 없을 거다. 돈주고 쓰는 데가 없는데 굳이 왜 만들겠나.

우리는 정말 카지노 정팔 범죄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불법 성인물·마약·도박자금의 국내 유입을 최대한 막으려고 한다. 하지만 힘에 부칠 때가 많다.

홍보하고 싶은 사업은 우리 자회사 트라버스가 만든 ’체인락‘이라는 플랫폼이다. 여기서는 누구든 카지노 정팔 사기피해를 신고·접수·확인할 수 있다. 지금으로서는 도메인으로만 접속할 수 있지만 최적화를 거쳐 조만간 포털사이트에서도 접속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여타 피해자들의 로맨스스캠·해킹·랜섬웨어 피해 사례들을 미리 확인하면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

추후에는 체인락과 트랜사이트를 연계하는 사업도 구상 중이다. 일반적으로 이용자가 사기꾼에게 비트코인을 보낼 때 99%가 거래소를 이용한다. 이때 트랜사이트 기술로 DB를 체크하면 그 지갑이 사기꾼 지갑이란 걸 확인할 수 있다. 카지노 정팔 고객사인 업비트의 시장 점유율이 85%정도 되는데, 그렇다면 10명 중 8명의 피해를 막는 거다. 카지노 정팔 서비스는 언제나 실효성에 중점을 뒀다. 체인락도, 트랜사이트도 마찬가지다.

박준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