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0.66% 하락해 675.64 기록
에코프로 연내 신저가 기록
[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국내증시가26일 나란히 하락하면서 장을 종료했다. 코스피는 2420선, 코스닥은 670선까지 밀려난 모습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카지노 룰렛판채 금리 상승, 달러 강세로 금융시장 여건이 불안정함에도 카지노 룰렛판 증시는 산타랠리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고, 아시아 증시도 전반적으로 상승세인 가운데 코스피는 산타랠리에서 소외된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연말 휴가시즌에 거래량이 한산한 가운데 매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원화 변동성 증가, 정치적 불확실성 또한 확대되며 원달러 환율이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처음으로 1460원을 돌파했다"며 "금융시장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금융, 통신주 등 배당업종의 하락세가 확대됐고 12월 결산법인 기준 오늘이 주주명부 폐쇄일인 가운데, 환율 변동성이 확대돼 미래의 원화 배당수익 보다는 배당 차액을 택하는 투자자들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2440.52) 0.44% 하락해 2429.67을 기록했다. 개인은 2499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5억원, 1227억원을 순매수했다.
조선주는 카지노 룰렛판의 선박법(SHIPS Act) 발의 소식 이후 강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인도 정부측의 협력 타진 소식이 더해지면서 조선주는 이날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HD현대중공업(9.56%), HD한국조선해양(4.20%), 한화오션(4.86%), 삼성중공업(2.11%), HD현대미포(1.35%) 등이 줄줄이 올랐다.
특히 카지노 룰렛판과 HD한국조선해양은 이날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두 종목은 각각 최고 29만 9000원, 23만 8000원까지 오르면서 연내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카지노 룰렛판은 6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다. 해당 기간동안 총 22.5% 급등했다.
이외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0.95%), 현대차(0.46%), 기아(2.29%)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1.47%), LG에너지솔루션(-1.57%), 삼성바이오로직스(-0.11%), 셀트리온(-1.49%), 삼성전자우(-0.67%), KB금융(-1.16%), NAVER(-1.28%), 신한지주(-1.01%0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680.11) 0.66% 하락해 675.64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51억원, 19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1600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 종목 중 에코프로는 26일 전 거래일 대비 4.55%(2800원) 내린 5만 8700원에 종가를 기록하면서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에코프로는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주가 내리막을 걷고 있다. 해당 기간 동안 총 14.02% 하락했다.
이외에 에코프로비엠(-4.68%), HLB(-1.05%), 휴젤(-0.89%), 클래시스(-3.59%), 리노공업(-2.55%), 레인보우로보틱스(-1.37%), 파마리서치(-1.50%), 엔켐(-6.17%), 셀트리온제약(-0.96%), HPSP(-3.69%) 등이 내리면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신성델타테크는 이날 전일 대비 19.31%(1만 9700원) 급등하면서 12만 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알테오젠(1.86%), 리가켐바이오(5.03%), 삼천당제약(9.08%), JYP Ent(3.07%) 등도 주가 강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7.80원(0.54%) 오른 1465.3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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