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니언뉴스=양현우 기자]연극 ‘갑신의 거’가 오는 29일 관악아트홀에서 개막해 31일까지 3일간 공연한다.
‘갑신의 거’는 청나라와 왜로부터 독립과 조선의 개화를 목표로 했던 갑신정변을 모티브로 삼아현대적 시각에서 재조명한 작품이다.
극 중에는 타임루프라는 독창적인 극적 장치가 활용돼 역사적 재현을 넘어서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비추는 데 중점을 둔다.
또 이번 공연에서는 국악 라이브 밴드가 직접 참여해현장감을 극대화하고, 반복되는 선율과 장단을 통해 김옥균의 심리적 갈등을 생동감 있게 표현할 예정이다.

급진개화파의 주축 '김옥균'은 윤하진이 연기한다. '박영효' 역에는 김대종, '홍영식' 역에는 이장훈이 캐스팅됐다. '고종'은 김한, '왕비 민 씨'는 김수지가 맡는다. 이외에도 안연제, 김재훈, 오윤정 등이 출연한다.
이연극은 기성 작가 위기훈의 작품이다. 그는 희곡 ‘검정고무신’으로 2001년 삼성문학상 장막희곡 부문과 2002년 연극협회 주관 ‘올해의 베스트 연극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상윤 연출가는"연극 '갑신의 거'를 통해 대한민국 각지에서 벌어진 혹은 벌어질 의거를 응원한다"며"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관객에게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양현우 기자hunwoo684@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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